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게임을 무슨 재미로 하나~~ 하던 사람입니다.
쉽게 말해 인터렉티브 게임인데, 게임이 너무 정적이면 심심하지 않을까 하는 사람중에 하나였죠~
코로나19로 집에서 뒹구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어쩔수 없이 시간이나 때우자고 하는 마음으로 본 게임을 시작하였는데,
이건 생각보다 깊은 게임이었어요. 스토리가 무겁기는 하지만 게임을 풀어가는데에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1060 3Gb로도 충분히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즐길 수도 있었구요.
정말 수작입니다. (이번에 3060 Ti를 새로 구입하여 싸이버펑크2077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미래에 대한 세계관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더 좋은 듯)
스토리는 안드로이드라는 AI로봇이 실생활에 깊게 이용되고 있는 2038년, 인간에게 복종해야 하는 AI로봇 중 일부가 프로그램되지 않은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사람들은 그 AI로봇들을 불량품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처리하려고 합니다. AI로봇은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들을 느끼고 혼란스러워 하다가 어떤 선택을 합니다. 플레이하고 있는 저도 매순간 AI로봇으로서의 판단과 선택을 하는 과정을 통해 스토리는 계속 변화합니다.
3명(?)의 AI로봇들이 큰 줄기의 이야기를 각자 풀어가지만, 각 인물들끼리의 스토리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바뀌게됩니다. 말그래도 해피엔딩과 베드엔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 해피엔딩, 워스트 베드 엔딩등도 있구요~
가장 놀라웠던 점은 메인메뉴에서 안내를 해주던 AI로봇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다가, 게임 중반 부터는 게임을 시작하거나 종료하기전에 자꾸 저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 표정을 짓고 있죠. 그러다 후반에서는 저에게 질문을 하나 던집니다. 저는 그에 대한 답을 해주었구요 Yes or No.
이 부분은 스포일러라서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참 신선한 게임이면서 저의 선택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중간에 AI로봇 창시자의 집에서도.....무슨...
하여간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라서 소개해봤습니다.
롤이나 배그하면서 손가락이 피곤할 때, 디트로이트비컴휴먼과 같은 게임도 한번씩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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